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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 처 : 일간스포츠 [ 게시일: 2004-07-24 ] 
  제 목: [김영진 기자 시승기] SM3 CVTC 1.6 [ 조회수: 1528 ] 

르노삼성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SM3 1.6 CVTC는 기존 SM3의 부족했던 '2%'를 채운 모델이다. 엔진 배기량이 늘어난 것과 비례해 증가된 출력을 두고 하는 얘기다.

시승코스는 서울 남산 국립극장에서 경기도 화성에 있는 한국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까지. 새 SM3는 디자인이 바뀌었다는 뒷모습보다 훌쩍 낮아진 차체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시각적 안정감이 한결 돋보인다.


시승을 위해 운전석에 앉았다. 시동을 걸고 핸들을 움켜쥐는데 마치 경주용 자동차처럼 엄지손가락을 놓는 위치가 볼록 튀어나왔다. 착 달라붙는 그립감이 위급 상황에서 핸들링을 하는 데 매우 용이해 보인다. 네이트 드라이브로 목적지를 설정하고 액셀러레이터에 힘을 가한다.


가고 서기를 반복하는 시내 길에서 SM3는 얌전한 양이다. 적당한 차체 크기와 무난한 순발력을 발휘, 다루기 수월하다. 그러나 고속도로에 들어서자 이내 모습을 바꾼다. 굶주린 늑대처럼 목적지를 향해 거침없이 내달린다. 꾸준하게 발휘되는 힘이 시승차의 속도계를 거침없이 올린다.


경기도 화성 한국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 도착, 테스트 도로에 오른다. 광활한 평원을 방불케 할 정도로 활짝 펼쳐진 시승코스에 안도하며 본격적인 성능점검에 나섰다. 급출발, 급제동, 급핸들링 등 일반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극한 상황으로 시승차를 몰아댄다. 운전자의 테크닉이 문제일 뿐 시승차는 끄떡도 하지 않는다. 가끔 타이어가 우는 소리를 낼 뿐 운전자의 의도는 핸들과 페달을 거쳐 차체와 노면에 정직하게 전달된다. 국산 준중형차에 기대해 왔던 기술력의 수준을 훌쩍 넘어선다. 연비도 수준급이다. 새로 개발한 1.6ℓ급 CVCT엔진의 흡기 밸브 타이밍을 절묘하게 매치시켜 힘은 최대화하고 연료 소모율은 최소화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제원표상의 연비는 수동이 14.5㎞/ℓ, 자동이 12.3㎞㎞/ℓ다.


함께 시승에 나선 르노삼성차 오정환 부사장(영업담당)이 "새 SM3를 있는 그대로 소비자에게 소개해달라"고 몇 차례나 강조한다. 그렇게만 된다면 준중형 시장에서 1등을 할 수 있단다. 차 값은 1098만~117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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