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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 처 : 교통신문 [ 게시일: 2003-02-22 ] 
  제 목: 경유 승용차 시대 왔다 [ 조회수: 517 ] 

경유 승용차 도입 시기가 오는 2005년으로 잠정 결론 나자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디젤차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2005년부터 국내 디젤승용차 배출가스 규제 기준은 유럽에서 시행되고 있는 유로3와 2005년부터 시행될 유로4와 같은 기준을 병행하게 된다.

현재 국내엔 상용차 외에 RV, 미니밴 등에 디젤엔진이 장착되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RV 및 미니밴 판매 대수는 모두 52만673대. 이는 전체 승용차 판매대수 122만5천210대 중 42%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들 중 가솔린 또는 LPG차는 불과 10%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출시되는 RV 또는 미니밴 10대 중 9대 가량은 디젤차인 셈이다.

▲디젤차 왜 인기 있나
디젤차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유는 우선 연료비 부담이 적다는 것. 현재 국내 경유 가격은 ℓ당 평균 800원대인데 비해 휘발유는 1천400원대이기 때문이다. 물론 LPG는 더 저렴하지만 충전소 수가 부족해 장거리 운전이나 초행길을 주행할 때는 불편하다는 단점이 크다.

디젤차는 압축착화 엔진, 즉 스파크에 의한 폭발이 아닌 스스로의 압력에 의해 폭발을 일으켜 동력을 얻기 때문에 연비가 좋고 저속에서 높은 토크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자랑이다. 따라서 유럽의 경우 전체 판매 승용차 시장에서 디젤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40%를 넘어서고 있다.

▲유로3에 적합한 디젤엔진 기술 있나
국내에 판매중인 일부 RV 및 미니밴 모델은 이미 유로3 기준에 맞춰져 있다.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싼타페, 테라칸, 트라제XG, 쏘렌토, 카니발Ⅱ 등엔 지난 99년 유럽에서 상용화된 커먼레일 디젤엔진 시스템이 장착돼 있는 것.

이 디젤엔진 시스템은 유로3 환경 기준에 적합한 상태여서 2005년부터 생산이 시작될 국내 디젤 승용차에도 대부분 이 엔진 시스템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시스템을 현대·기아자동차에 납품하고 있는 부품사인 델파이와 보쉬는 현재 국내 공장을 증설하거나 추가로 건립, 커먼레일 시스템 보급을 확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커먼레일 시스템이란 무엇인가
커먼레일의 가장 중요한 기술은 고압 연료분사와 연료 분사량의 전자 제어다. 다른 말로 직접분사식 디젤엔진(Direct Injection Diesel Engine)이라고도 한다. 연소실에 연료를 직접 분사한다는 뜻이다. 단 디젤엔진에 공급된 연료가 완전연소를 할 수 있도록 매우 높은 압력으로 연료를 안개처럼 골고루 뿌려주는 것이 바로 커먼레일의 핵심이다. 또 전자 센서가 차의 주행 속도에 따라 연료 분사 시간을 조절, 연료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운전조건에 따라 연료의 분사 시간을 초기분사, 주분사, 후기분사 등으로 자유롭게 제어, 배출가스를 최소화한다.

커먼레일 시스템은 간접 분사식 디젤엔진에 비해 연비가 15%가량 우수하고 가솔린엔진에 비해선 30%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경유 승용차 내수 판매
디젤차가 인기가 있는 요인은 한마디로 경유 가격이다. 그러나 정부는 오는 2006년까지 휘발유 대 경유 가격을 100대 85까지 올리기로 해 경유 가격으로 인해 디젤차를 선택하는 경향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디젤차 가격이 가솔린차에 비해 비싼 것도 흠이다.

한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현재 경유차를 구입한 운전자들과 일부 경유 승용차 제조사가 정부 에너지 정책에 대해 반발할 경우 정부도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어 에너지 가격 정책이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와 함께 “디젤 승용차가 유럽만큼 대중화되면 디젤차 값이 다소 인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점쳤다.

따라서 경유 가격이 지금과 같이 100대 58정도의 수준이 유지된다면 디젤 승용차의 판매는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디젤 승용차 판매
수입차업계는 오랜 기간동안 국내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 기준치에 대해 불만을 가져왔다. 국내 배출가스 규제치가 유럽지역에서 2005년부터 시행 예정인 환경기준 유로4 보다 까다로웠던 것. 이 기준을 맞추지 못해 그 동안 디젤 승용차를 수입하지 못하고 있었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유럽지역에 유로3 기준에 맞춰 디젤 승용차를 수출하고 있었기 때문에 무역 불균형이라는 제스쳐를 취하기도 했다.

수입차업계는 현재 2005년부터 디젤 승용차 배기가스 규제를 유로3 기준에 맞추겠다는 경유차 환경위원회의 발표 내용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향후 국내에 들여올 디젤차 가격 및 차종, 도입 시점 등을 고민 중이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디젤차 가격이 만만치 않아 실제 판매에 얼마나 좋은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고 진단했다.

실제 다임러크라이슬러의 경우 디젤차의 현지 가격이 가솔린 차에 비해 약 20% 비싸다. 또 폭스바겐, 아우디, BMW 등도 10% 가량 차 값이 높아 판매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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