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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 처 : 중앙일보 [ 게시일: 2002-09-28 ] 
  제 목: 정유사, 내달부터 식별제 첨가 [ 조회수: 262 ] 

국내 정유사들이 자사 상표를 단 주유소(폴 주유소)의 불법행위를 막기위해 다음달 1일부터 휘발유에 자사 제품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식별제(Marker)를 첨가한다.

이 식별제는 휘발유 1ℓ에 10㎎만 첨가해도 사후분석을 통해 타사제품의 혼합비율까지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화학적 첨가제로 미국과 캐나다,호주 등에서 석유제품 브랜드 보호나 탈세방지를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다.

SK㈜는 10월1일부터 울산 정유공장과 전국의 모든 정유소에서 출하하는 전 휘발유 제품에 미국 UCM사가 생산한 식별제를 첨가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SK는 그간 일부 폴 주유소들이 상대적으로 값이 싼 수입 휘발유 또는 덤핑 휘발유를 자사 제품과 섞어 팔아 부당 이득을 챙기고 있어 식별제를 첨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는 특히 자사계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에 대해 수시로 품질 점검을 벌여 국내외 타사제품을 판매한 사실이 적발될 경우 공급계약 해지 등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현대정유도 10월1일부터 자사 휘발유에 독일 바스프사가 생산한 식별제를 첨가하기로 했으며 LG칼텍스정유, 에쓰-오일도 식별제 도입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따라서 다음달부터 SK와 현대정유 계열 폴 주유소의 경우 공급계약을 맺은 회사가 아닌 타사 석유제품 구입, 판매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폴 주유소는 통상 정유사가 공급한 석유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LG정유는 자사생산제품의 90%, SK㈜는 80%, 에쓰-오일은 50%, 현대정유는 60%를 폴 주유소를 통해팔고 있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 이후 국내 정유사의 석유제품 수출이 어려워지고 석유 수입사의 값싼 외국제품 수입이 늘고 있는 데다 지난 7월 현대정유와 결별한 인천정유까지 현물시장에 뛰어들면서 현물가격이 대폭 내리자 폴 주유소들도 공급계약사가 아닌 국내외 타사의 값싼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현재 석유제품 대리점에서 무연휘발유는 국내 정유사가 폴주유소에 공급하는 공장도 가격보다 드럼(200ℓ)당 2만원 이상, 경유는 할인폭이 이보다 더해 드럼당 최대 2만5천원 이상 낮은 가격에 공급되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휘발유에 식별제를 첨가하면 주유소의 불법행위도 막을 수 있을 뿐더러 제조물 책임법(PL)을 제대로 시행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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