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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 처 : 중앙일보 [ 게시일: 2002-09-07 ] 
  제 목: 으랏차차차! 준 중형차 [ 조회수: 277 ] 

르노삼성·대우 신차로 도전장
현대.기아서도 서둘러 신모델

배기량이 1천5백㏄급인 준중형차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2일 SM3를 시판하면서 현대자동차 아반떼XD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냈다.

대우자동차는 그동안 J-200이란 프로젝트로 개발해온 준중형차를 다음달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자동차는 이달 중순 2003년형 스펙트라 모델을 내놓는다. 준중형차 시장이 4파전으로 달아오르고 있는 것이다.

올들어 8월 말까지 판매된 준중형 승용차는 9만5천1백여대. 이 중 아반떼XD가 6만2천여대로 66%를 차지해 독주 상태를 지켜왔다. 스펙트라는 28%, 대우 누비라Ⅱ는 6%다.

여기에 SM3가 등장하면서 이런 구도가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 회사의 입장에서 준중형차는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시장이다. 승용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에 달해 중형차(30%) 다음으로 큰 규모다.

또 고객의 대부분이 차를 처음 구입하는 20대 후반~30대 중반이어서 나중에 중형차.대형차 고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 비상 걸린 아반떼XD=SM3의 등장으로 현대차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아반떼XD의 시장이 얼마나 잠식당할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아반떼XD 2003년형을 내놓은 것도 SM3 출시를 앞두고 김을 빼기 위한 작전이었다. 연식 변경모델은 해마다 10월 이후에 내놓는 것이 관례였다.

그러나 겉으로는 담담하다. 현대차 김조근 이사는 "외관이나 성능에서 아반떼XD는 이미 국내외에서 검증이 끝났다"고 말했다. 2000년 4월 출시돼 국내에서 한달 평균 7천대 이상 꾸준히 팔리고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아반떼XD의 강점은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가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장치도 강점이다. 그러나 모델이 자주 바뀌고 속도를 낼 때 엔진소음이 크다는 지적을 받는다.

◆ 공세에 나선 SM3=르노삼성이 창립 2주년(9월 1일)을 맞아 첫 작품으로 SM3를 내놓았다. 가격을 정하지 않고 지난 7월 초부터 두달 동안 예약을 받은 결과 8천5백여명이 신청했을 정도로 인기다.

르노삼성은 SM3의 판매가 회사 장래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판매에 전력투구할 방침이다. 김중희 이사는 "올해 말까지 1만4천대를 판매해 준중형차 시장의 25%를 차지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일본 닛산의 블루버드 실피 모델과 플랫폼(차체 뼈대)을 함께 사용하는 SM3는 SM5의 후광을 업고 있다.

SM5와 마찬가지로 SM3도 엔진.동력 장치의 품질보증 기간을 출고 5년.주행거리 10만㎞(일반부품은 3년.6만㎞)로 했다. 준중형차 최초로 앞자리에 측면 에어백을 달았다.

가격은 8백98만~1천1백11만원(수동변속기 기준)으로 경쟁 차종보다 20만~30만원 비싸다. 또 실내폭이 1천4백㎜로 아반떼XD보다 50㎜ 짧다. 뒷좌석은 성인 세명이 앉기에 불편하다.

◆ J-200.스펙트라도 맹추격=GM-대우는 10월 초 새 법인 출범 직후 누비라Ⅱ의 후속 모델로 J-200을 내놓을 예정이다. GM이 대우차를 인수한 뒤 내놓는 첫 작품인 만큼 만만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주변의 관측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SM3보다 J-200에 더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차의 기능과 외관 등에 관해서는 철저히 베일에 가려 있다. 대우차 김성수 부장은 "동급 최대의 실내공간으로 준중형이면서도 중형 세단의 느낌을 갖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만 말했다.

차가 충돌할 때 받는 힘이 차체에 골고루 분산되고 급발진을 방지하는 시스템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이달 중순 2003년형 스펙트라를 내놓는다.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등을 고급스럽게 바꾸고 충격흡수 장치(쇼크 업소버)의 재질을 고무에서 우레탄으로 바꿔 승차감을 좋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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